큰 축복 속에 새 출발, 제19회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큰 축복 속에 새 출발, 제19회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1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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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 웨딩홀에서는 남다른 축복 속에 아름답게 새 출발을 하는 5쌍의 부부가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주최한 제19회 ‘아름다운 약속, 합동결혼식’이 많은 내외 귀빈과 가족, 하객들의 축하와 격려속에 열린 것.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5쌍의 신랑·신부는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온 출소자 부부들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가 지난 2000년부터 마련해오고 있는‘아름다운 약속, 합동결혼식’은 어느덧 올해로 19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열린 아름다운 약속 합동결혼식에는 신용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과 윤웅걸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 이선홍 법사랑 전주지역연합회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김대기 지부장, 박춘열 운영위원장, 박영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등을 비롯해 법무유관기관장, 법사랑위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5쌍 부부의 아름다운 출발을 축복했다.

이와 함께 이날 주례를 맡은 이선홍 법사랑 전주지역연합회장이 김치냉장고 등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윤웅걸 검사장도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춘열 운영위원장도 대형LED TV 5대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5쌍의 부부에게 지원했고 지역내 유관기관, 기업, 단체, 보호위원 등도 새로운 인생 설계에 나선 이들 부부들에게 축하 선물과 물품 등을 전달했다. 

결혼식 장소를 제공한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 웨딩홀에서도 드레스와 신부화장, 사진촬영, 연회 등 예식에 필요한 일체를 지원(2천만원 상당)하는 등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출소자 부부들을 축복했다.

이선홍 법사랑 전주지역연합회장(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주례사를 통해 “자신을 다스리지 못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가족을 위해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5쌍의 부부들의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까지 78쌍에 이르는 출소자 부부들이 ‘아름다운 약속, 합동결혼식’을 통해 행복한 가정으로 탄생하면서 저마다 희망에 찬 인생 설계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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