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년생 전북도민일보 동갑내기 오신애 씨
[창간] 88년생 전북도민일보 동갑내기 오신애 씨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11.2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한 동갑내기 친구 전북도민일보의 30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전북도민일보와 동갑내기인 1988년생 오신애(31·여)씨는 현재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방과 후 강사와 요가 강사 두 가지 일을 겸하고 있다.

오신애 씨는 지난해 2월까지 유치원 교사였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6년 간의 유치원 교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씨가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한 이유는 지난 6년간 유치원 교사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자신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오씨는 앞으로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살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을 위해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재충전을 위해 새로운 곳으로 여행이었다.

오씨는 먼저 7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유년시절부터 성인시절까지 동경하는 미국이란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오신애 씨는 “미국여행을 위해 미국 여행 관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수집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사촌오빠에게 조언과 TV프로그램을 참고해 50일간의 미국여행을 떠났다”며 “미국여행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다른 문화를 접하며 견문을 넓히고 자신감을 회복해 과거 우유부단했던 성격에서 개성이 뚜렷한 성격으로 변화됐다”고 전했다.

이후, 오씨는 예전부터 요가 공부와 운동을 해온 경험으로 자신이 직접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요가 공부를 시작해 마침내 지난해 10월부터 요가 강사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요가 강사의 삶이 안정되면서 여유를 찾은 오씨는 유치원 교사시절 아이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되새기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보내준 남다른 애정을 못 잊어 아이들에게 향한 ‘작은 사랑’을 베풀고 싶어 대안을 찾다 마침내 지인의 권유로 올해 3월부터 방과 후 음악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 1988년 전북도민일보 창간과 함께 달려온 오신애 씨는 “매번 저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부모님,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언니, 때로는 친구 때로는 오빠 같은 듬직한 남동생까지 항상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매 순간 사랑을 베풀고 꿈을 심어주는 방과 후 강사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생활 체육 요가를 위해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요가 강사가 되겠다”며 “30주년을 맞은 전북도민일보도 앞으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처럼 전라북도 대표 일간지로 사회 어두운 곳곳에 꽃씨를 뿌려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