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공직생활 30년, 순창군 이삼례 주무관
[창간] 공직생활 30년, 순창군 이삼례 주무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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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기획실 이삼례 주무관

 “배려와 솔선수범의 아이콘으로 남고 싶습니다”

 전북도민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순창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30년을 맞은 이삼례(기획실) 주무관. 전북도민일보와 동갑내기인 그를 만나 여러 소감을 들어봤다.

 - 전북도민일보와 같은 30주년을 맞은 소감은?

 ▲공직에 들어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주년이라니 저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납니다. 그래도 아무 대과 없이 건강하게 공직생활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특히 창간 30주년을 맞은 전북도민일보에도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공직에 들어오게 된 동기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 부름으로 읍사무소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공무원들이 민원실에서 주민들에게 등·초본을 교부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공무원이 되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어야지’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습니다. 그게 곧 꿈이 되어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습니다.

 - 그동안 가장 보람이 있었던 일은?

 ▲고등학교 졸업 후 철부지 때부터 시작한 공직생활을 돌이켜 보면 보람있는 일이 아주 많았습니다. 더욱이 그 가운데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모든 일이 보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과면 주민자치위원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주민들과 좀 더 가까이 접하고자 난타 동호인 모임에 가입해 금과들소리 공연 등 각종 공연에 참가해 입상도 했습니다. 또 구림면 근무 때는 경리담당자로서 지역개발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을 해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무자동화 산업기사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보람있는 일입니다.

 - 30년 세월에 힘들었던 기억도?

 ▲공직생활 30년 동안 어찌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교통관련 과태료 업무를 맡았을 때는 민원인과 충돌이 자주 있었죠. 민원업무를 담당하면서는 위장전입 관련 민원에 휘말리면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 증세도 보였습니다.

 또 경리업무에서는 순간 실수로 잘못 입금해 환급을 받으러 다닌 일도 기억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되지만, 그 당시에는 잠도 못 자고, 발 구르며 애태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공직생활 최우선 가치는?

 ▲철부지 막내로부터 시작한 공직생활이 어느덧 이제는 앞으로 몇 번째 안가는 선배공무원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처음 가진 마음가짐으로 변함없이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솔선수범하는 선배 공무원이 되도록 남은 공직근무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으로 전북도민일보에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해서는 신문을 볼 시간이 없어 구독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서 신문이 행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신문을 접하게 되고 특히 전북도민일보는 정치와 문화면에서 디테일한 보도가 속이 시원했습니다.

 또 위크 & 플러스 등을 통해 가볼 만한 곳도 친절하게 소개해 여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꼼꼼한 지역 소식도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신속한 보도, 진솔한 내용으로 전라북도의 선두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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