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아동수당 지급 관련 공청회 열어
군산시, 아동수당 지급 관련 공청회 열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11.18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아동수당 지급과 관련해 군산시민들의 많은 의견이 개진됐다.

 군산시는 지난 17일 군산예술의전당 소회의실에서 군산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아동수당에 관한 시민의견 수렴 공청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최근 지역경제 침체와 소비 분위기 위축으로 지역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붕괴가 이어지고 있어 매월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권으로 지급 시 할인율을 고려해 1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앞으로 카드형과 모바일로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요즘 대부분의 아이 엄마들은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 구매를 하고 있는데 상품권으로 지급할 경우 사실상 인터넷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 질의했다.

 또 다른 아이 엄마는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이 7천 곳이 넘지만 실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몇 개나 있는지 부모들은 알 수 없다”면서 “우선 지역에서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몇 개이고 얼마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에서 보완하고 난 뒤 다시 공청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강임준 군산시장은 “아동수당 지급 방법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의견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