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역별 점수에 따라 군별 지원 전략 세울 것
수능, 영역별 점수에 따라 군별 지원 전략 세울 것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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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 시험부터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매우 높아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출제위원들은 수학과 영어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몇몇 까다로운 문제들로 수험생들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실망하기 보다 이럴 때일수록 세밀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수시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대학별 고사 일정 체크

대학별 고사의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는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가장 기본적인 자료인 전년도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 등을 활용해 대학별 고사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

각자가 지원한 대학의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출문제 등을 통해 해당 대학의 면접이나 논술문제 특징을 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하는 태도나 옷차림 등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면접관의 질문에 당황하지말고 천천히, 또박또박 자기의 생각과 논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이 끝났을 때도 처음시작 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손하고 차분하게 면접장을 나서야함을 잊지 말자.

▲ 정시 지원, 반영 과목 비율 등 꼼꼼히 분석해야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정시에서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세 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와 다른 만큼 정시 모집 요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중요하다.

▲ 성적별로 나에게 맞는 지원 전략 세울 것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둘 중 한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위권 점수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대부분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데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2개 대학은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 점수대에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다. 자신의 적성과 가고 싶은 학과를 고려해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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