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피아노음악제 ‘쇼팽’ 연주, 큰 감동
새만금 국제피아노음악제 ‘쇼팽’ 연주, 큰 감동
  • 김성
  • 승인 2018.11.13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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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클래식 피아노와 함께 큰 역사를 쓰는 국제 새만금 피아노 음악제가 11월 4~12일까지 도내 7개의 도시에서 10회의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새만금 국제 피아노 음악제 음악 감독을 맡은 이봉기(대한민국 음악상 서울 음악 대상 수상) 폴리안스키 (차이콥스키 국제 콩클 입상) 그리고 조미정(음악 부감독) 나경혜(연세대 교수) 세르첼리(수원대 교수) 등이 출연하여 열띤 연주를 해주었다. 이외에도 폴리안스키는 피아노 캠프를 열어 도내에 있는 음악도를 만나 음악을 할 수 있는 길이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면서 지도 해주었다.

 

첫 날 (11월 4일) 연주회에서는 전주를 시작으로 바로 이어 군산에까지 가서 하는 강행군을 보여주었다. 피아노는 역시 남자가 해야되는 악기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음악 부감독인 조미경의 연주는 단아하면서도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함을 보여줘 또한 이번 음악제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해주어 눈에 띄게 돋보였다. 이번 새만금 국제 음악제의 테마는 쇼팽을 유야하였다. 실은 한 작곡가의 테마를 정해 음악제를 연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지만 음악 감독인 이봉기와 폴리안스키의 확고한 의지에 의해 실천됐다. 실은 피아노를 놓고 말할 때 쇼팽은 빠질수 없는 작곡가이다. 피아노를 위해 태어났고 피아노를 위해 살았고 피아노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그러기에 많은 작곡가들이 있지만 쇼팽을 세계 최정상의 작곡가로 남을수 있던 것은 피아노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주요 레파토리는 쇼팽의 발라드 전곡 (4곡) 연습곡 작품 25 전곡(12곡)을 선택하여 음악제에 감상하러 온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러면서 도내의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를 해주므로 클래식 음악에 소외 되는 곳까지 찾아가 피아노 연주를 들려 주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닌가싶다. 또한 이번의 특징적인 면은 한국 작곡가 나인용(연세대 명예 교수, 예술원 회원)의 광야를 나경혜(연세대 교수)를 불러주어 이번 음악제의 큰 빛을 더해 주었다. 피아노 음악제에 있어서 성악곡이 들어감으로 해 발란스가 더욱 더 멋있어졌다. 이 외에도 가는 곳곳마다 여러번의 앵콜과 기립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다시 말해 얼마만큼 훌륭한 연주였는지를 대변해 주는 대목이다. 특히 한국 클래식 음악계가 사양의 길로 걸어 가고 있지만 이번 새만금 국제 음악제를 통해 좋은 연주는 앞으로도 살아나갈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또한 우리 전라북도 지역은 물론 국내와 세계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피아노 음악제가 이렇게 훌륭하게 진행 되었다는 것은 전라북도 자랑이라 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폴리안스키는 피아니스트 이봉기와 함께 세계적인 음악제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일 남원에서의 공연은 10번의 앵콜과 많은 기립 박수를 통하여 얼마만큼 클래식 음악을 열렬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좋은 기회였다고 볼 수 있다.

 /글= 김성(음악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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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2018-11-13 21:55:31
음악제의 완성감도 높았겠지만 준민속적 가치관으로 존재하는 유럽 音樂예술 정서, 그들과 교감 하였다는점 ,
섬세한 강약터치, 절정적 감정표현의 극한 해석력등은 비교 될수없는 인간의 정신문화 유산이며 그들이 지구반대편에 있는 우리의 예술가치관과 공감하는 계기가 되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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