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명품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원광대병원, 명품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1.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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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명품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대장암 진료적정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적정평가에서도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획득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도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절한 진료로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2014년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3차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 만성폐쇄성폐질환약을 사용하고 외래진료가 2회 이상인 환자 또는 전신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진료가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약을 사용한 외래진료가 있는 환자를 진료한 6,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등 3개의 평가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원광대병원은 88.21점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60.91점을 훨씬 웃도는 종합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1차, 2차 평가(2014년, 2015년) 1등급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심평원에서 지난해 3월 발표한 2차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이 1등급 병원에 선정됐다.

 심평원의 적정성평가는 평가대상 221개 기관 중 산출 기준에 해당되는 114개 기관에 대한 평가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시술한 만 18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2015년 실시했던 1차 위암 적정성평가 1등급에 이어 이번 2차 평가에서도 1등급 병원에 선정 돼 위암 치료에 있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평원은 4개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차 평가에 비해 평가지표 결과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특히 가장 중요한 위암 수술 사망률도 전체 평균이 0.66%로 나타나 1차 평가 0.88% 보다 0.22%가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생존율 낮은 폐암, 3차 적정성평가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암 3차 적정성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원광대학교병원이 1등급 성과를 거뒀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진행 될 때까지도 거의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생존율이 낮은 질병이다.

 심평원의 3차 적정성평가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종양으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진료한 123개 기관 중 평가 대상인 10건 이상의 89개 기관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한 것이다.

 폐암 적정성평가는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5개 영역, 수술 2개 영역, 전신요법 8개 영역, 방사선치료 4개 영역 등 4개 구조, 19개 과정지표로 구성 됐다.

 폐암적정성평가 대상 환자 구성을 보면 남자 폐암환자(69.7%)가 여자 폐암환자(30,3%)보다 배 이상 많고 연령대는 60대, 7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차 폐암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 폐암 진료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 대장암 진료적정성평가 4년 연속 1등급 성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원광대학교병원이 대장암 진료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이 공개한 이번 평가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 한 결과다.

 원광대병원은 대장암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 대장암은 늘어가는 서구식 식습관과, 고령화 등으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 2012년부터 심평원이 적성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의 전체 지표별 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전 정밀검사 시행률’이 96.1%로,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은 95%, ‘절제술의 완전성 평가 기록률’은 98.2%,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96.2%로 나타나 지난 평가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지표 결과를 보였다.

 대장암 진료적정성 평가 대상 기관은 252개 중 종합점수 산출 기준에 해당하는 기관은 134개소다. 이중 119개 기관 1등급 평가 결과를 받았다.
 

 # 폐렴 2차 적정성평가 1등급

 원광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폐렴 2차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폐렴은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률 4위로 높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특히, 65세 이세 이상 고령 사망률이 65세 미만에 비해 약 70배에 이르러 노인들에게 위험한 질환이다.

 심평원이 실시한 폐렴 2차 적정성평가는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주사)를 치료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의료기관 563개소 23,106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1등급 의료기관은 81.5%인 222곳 이었으며, 평가 1등급 비율은 1차 평가 35%에 비해 소폭 상승한 41%에 그쳤다.

 평가 기준은 평가 지표 8개 과정(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군 예방접종 확인률)과 7개 모니터링지표 등 총 15개 지표였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말한다.

 초기 증상이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하지만 호흡곤란, 고열, 비정상적인 호흡음 등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아 폐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알려졌다.
 

 # 수술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획득

 항생제 오·남용과 내성 문제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이 심한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심평원에서 실시한 제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는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 항생제를 직접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적정 용법 및 용량을 지키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심평원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수술부위 감염 예방과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7차 평가는 총 759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입원진료를 토대로 15종류의 수술을 시행한 18세 이상 환자들을 평가했다.

 원광대병원은 기관종합 전체 평균 78.3%, 상급종합병원 98.4%보다 높은 99.5%를 기록해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있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원광대병원은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뿐만 아니라 2017년 심평원이 발표한 각종 진료 적정성평가(폐암, 대장암, 유방암, 폐렴)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어 진료 분야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5년 연속 전국 1위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남호)가 보건복지부 사업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9억9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쾌거를 올렸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2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 센터에 선정됐다.

 이런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원광대병원이 심뇌혈관질환의 진료·재활·예방에 관한 센터 운영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볼 수 있다.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았다. 전북권역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활동, 24시간 365일 당직 전문의 응급진료체계 운영, 환자·보호자 교육상담 및 지속관리, 심뇌혈관질환 관련 전문연구, 조기재활치료 등의 권역거점 전문질환센터 역할을 가장 뛰어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6년부터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한 주임상경로 개발과 보급, 취약지역 집중지원, 지역사회재활 연계 활성화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원광대병원 전북금연지원센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센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전국 18개 지역금연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의 2017년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최종평가 결과,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제 1기(2015∼2017년) 사업기간 동안 3년 연속으로 전국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6월 개소한 이래 전북도민의 흡연율 감소 및 금연지원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금연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중증고도 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 입원환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금연활동 및 홍보캠페인을 기획·추진함으로써 전북도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지난 3년 동안 4회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전북도지사 표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지역사회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최두영 원광대병원장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전북서부해바리기센터 신규 사업 선정과 개소, 산업통상자원부 보건의료프로젝트 KOTRA 보건의료프로젝트 지원사업 및 2017 한·몽, 한·러 서울 연수 프로젝트 대상 병원 선정과 보건복지부 지역선도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 병원,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등 각종 국가 보건 정책에 적극적 참여해 대외 신임도를 높였으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5년 연속 전국 1위, 전북금연지원센터 보건복지부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센터 선정과 전북권역외상센터 건립 신축과 닥터헬기 이·착륙장 준공 등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받아들여 병원환경과 위상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들과 의료계의 험난한 환경들을 딛고 5년 연속 사업평가 1위의 쾌거를 올린 것은 원광대학교병원 구성원 모두가 땀 흘려 거둔 노력들의 결실이다”고 전하며, “대한민국 성장 동력 명품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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