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바이오산업 견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바이오산업 견인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11.0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1985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이자, 바이오 R&D의 요람으로, 우리나라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硏의 주요 역할중 하나는 국내외 생명과학 연구를 위한 연구인프라 개방 확대를 통해 바이오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융합·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바이오경제 견인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주도하는 것이다.

주요 인프라 시설중 핵심 거점인 생명硏 전북분원(분원장 김차영)은 2008년 설립된 지역 연구거점의 하나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과학기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R&D 결과의 산업화를 통한 지역 바이오산업 창출 및 기술지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생명硏 전북분원은 미생물자원, 식물인공세포자원, 유전자클론, 영장류자원 등과 관련된 인프라 시설을 개방하고 수요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지원형 생명자원 인프라 강화, 수요 맞춤형 연구지원 인프라 강화, 생리활성 기능성 바이오소재 탐색 및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내외 생명연구자원(실물)을 전략적으로 확보, 보존관리 및 활용 지원하며, 수요자 중심 연구인프라를 확충하여, 바이오 인프라 시설의 범국가적 활용도 제고 및 국가 바이오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생명硏 전북분원의 주요 부서중 하나인 생물자원센터(KCTC)는 국내 최대 공인미생물(표준균주, 참조균주, 특허균주) 보유기관으로서 국내외 생물자원의 발굴, 확보, 보존관리 및 국내외 활용지원(분양)의 국가 생물자원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생물자원의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며 ‘바이오 강국을 지원하는 글로벌 미생물은행, Bio Korea! Global KCTC’ 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생물자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생물자원 연구성과물 관리·유통 전담기관으로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생물자원(미생물, 식물, 동물, 유전체자원)의 기탁, 보존관리 및 활용지원(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보유 생물자원의 특성분석을 통한 가치창출, 미생물의 동정, 분석 및 산업적 활용을 위한 지원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이와 같이 생물자원센터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인 생물자원의 확보, 보존관리 및 활용 기반 구축으로 산·학·연 생물자원 지원의 인프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생물기능연구센터는 미생물 기반의 응용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세계 수준의 전문 연구센터로서, 산업체와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을 통한 미생물 산업밀착 연구센터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천연물소재연구센터는 천연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 및 감염성질환제어 전문연구센터로, 생리활성 연구를 통한 천연물소재 가치제고 전문연구센터이다.

면역조절소재연구센터는 인체 면역조절인자를 기반으로 생물자원 유래 기능성소재를 활용한 난치성 면역질환 조절 전문연구센터로 바이오소재의 산업화 활용 전문연구센터이다.

이러한 전북분원의 다양한 연구들은 향후 바이오소재 및 농축식품산업에서 국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산업화 촉진, 미생물 기반 바이오공정기술의 첨단화를 통한 차세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 국산 고부가가치 생물자원을 활용한 자원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이러한 전북분원의 대표성과로는 식물소재 기반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 예방 소재 개발, 국내 농산물 자원유래 골다공증 치료 예방 소재 개발 등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2017년 기준 총 8,375주의 생물자원을 국내 산학연에 분양하여 미생물자원 국가인프라기능을 수행하였고 총 349종의 신종표준미생물을 전 세계의 연구자로부터 확보하여 독일 DSMZ, 일본 JCM을 능가하여 2017년도 신종표준미생물 확보율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생물자원센터는 2016년 11월부터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킹 사업에 선정되어 8년 동안 건강한 한국인으로부터 장내 미생물을 분리·배양·보존을 통해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인 표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실물자원 뱅크 및 통합 DB를 구축하고 유용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의 실용화 지원을 할 계획이다.

생명硏 전북분원은 국내 외 발효미생물 관련 기업의 교육 및 연구기관의 특화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오분야 산업화 촉진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硏은 향후 이러한 국가 연구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물자원의 가치제고를 통해 국가 생물자원 주권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명硏에서는 전라북도 정읍시에 고품질 영장류자원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으로 국가적 영장류자원의 수급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영장류자원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영장류자원지원센터’를 건립하였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고품질 영장류자원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으로 국가적 영장류자원의 수급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 지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영장류는 국가재난형전염병(메르스 등),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자원무기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이러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하여 영장류 자원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2018년 현재 1천90마리의 영장류가 확보 및 도입되었으며 3천마리 규모로 사육 및 운영되어, 2022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50%인 약 700마리를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硏 전북분원은 ‘GO! KRIBB 멘토의 바이오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에 있는 도서벽지 학교 학생들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및 연구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과학축전과 같은 지역 과학축제에도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소통 및 전북지역 과학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명硏 전북분원은 지난 5월 7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 ‘사랑·나눔, 그리고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는 ‘나눔의 집’ 원생들을 초청하여 지역민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향후 생명硏 전북분원은 전라북도 5대 농생명 클러스터 기반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 내 농생명 산업 클러스터 구축(R&D)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 고부가가치 미생물 산업화 허브 구축을 확대하여, 지역 국책기관의 역할을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가 최고 생물자원 인프라 및 바이오소재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바이오소재 가치제고, 국가 아젠다 및 실용화 연구 선도를 위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바이오소재 대량생산 기술 개발 및 산업화 기반 구축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향후 기대되고 있다.

생명硏 전북분원 김차영 분원장은 “전북분원이 전라북도 농생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및 미생물자원, 식물인공세포자원, 천연소재 등 바이오소재 산업화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전북 도민과 정읍시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