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전주 한옥마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1.07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총 9만8천624명이 다녀가, 1년 전 같은 기간의 8만4천871명보다 16.2% 증가했다.

7월, 8월, 9월에 각각 전년동월 대비 71.8%와 68.6%, 76.8%나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4만3천1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만1천424명)과 미국(7천476명), 대만(3천173명), 필리핀(3천69명)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천400명이 더 찾아오면서 기존 주요 방문국이었던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미주 지역에서의 발길도 늘어나는 등 국가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과 여름철 폭염 등으로 주춤했던 내국인 관광객의 전주방문도 9월 들어서는 빠른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어 관광안내 콜센터 운영 △외국인 단체 유치 인센티브 지급 △숙박 및 음식점 다국어 안내표기 △TPO, 구미주 액티브 시니어, SNS기자단 등 팸투어 지원 등을 추진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관광공사 외국어 홈페이지와 해외 SNS 채널에 비빔밥 축제 등을 소개하고, 영국 Food&Travel과 중국 텅쉰다랴오왕 미식채널의 취재지원도 협조, 글로벌 관광 도시 홍보 역할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성원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관광이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8월부터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는 등 여전히 한옥마을이 국내 여행지로 환영 받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