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더불어민주당 vs 민주평화당 '대립'
새만금 재생에너지…더불어민주당 vs 민주평화당 '대립'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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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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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과 평화민주당 전북도당(김종회 국회의원)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싸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설전을 오가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및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30일 새마금에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된다는 계획이 발표된 후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찬·반’ 양론을 담은 성명서와 논평 등을 통해 서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안하무인인 민주당 전북도당과 같은 당 소속의 송하진 전북도지사, 도민의 염원을 저버린 문재인 정부는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민주평화당은 이어 “27년간 표류한 새만금 개발계획을 일거에 뒤집은 문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이를 옹호하고 궤변을 통해 정쟁 운운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새만금 계획에 대해 즉각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은 이와 함께 “대통령의 새만금 방문에 앞서 민주평화당이 군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북도민의 염원과 바램에 대해 가감없이 전했고,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지적했다”며 “민주평화당과 전북도민들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감격할 일이 한 조작도 없는 일이다. 억지춘양도 유분수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일 뿐이다”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평화당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또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을 국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체화하고 대통령이 직접 그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와 함께 “며칠 전 대통령이 참석해 도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약속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날에도 정동영 대표 등 평화당 지도부는 새만금의 옆 군산에서 딴지를 걸며 맹목적으로 비난했다”고 비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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