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 반드시 막겠다"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 반드시 막겠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1.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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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이 5일 팔복동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과 관련,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팔복동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끝까지 대응해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시장은 우선 “일련의 행정처리 과정에서 택지개발 등 주변 여건 변화와 환경 전반에 끼칠 영향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또 “사실상 발전시설을 지어놓고 자원순환시설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팔복동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 업체와의 소송에서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특히 고형연료 소각발전시설을 가동시 필수절차인 폐기물처리업 허가, 고형연료 사용신고, 대기배출 방지시설 가동신고 등의 과정에서 각 단계별로 강력한 행정력을 하나하나 가동,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이와 별도로 “일부에서 제기중인 인허가과정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도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시민들께서도 주민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저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을 수사해 명명백백히 의혹을 밝히는 것도 불필요한 논란을 막는 방법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공단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만큼 스스로 대책기구를 만들어 노력하고, 정치권과 국회를 통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그에 준하는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이끌어내는 등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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