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제 대상, 박근영 감독의 ‘한강에게’
전북독립영화제 대상, 박근영 감독의 ‘한강에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0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에게
한강에게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전체 경쟁부문 대상(옹골진상)에 박근영 감독의 영화 ‘한강에게’가 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전주고사점에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장편 4편, 단편 39편 등 모두 43편이 상영됐다.

 올해 영화제의 관람객은 총 1,300여명이 집계됐으며, 매 회차 마다 약 50%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상(옹골진상)을 차지한 박근영 감독은 장편 극영화 ‘한강에게’를 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상실의 시간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힘겨운 삶에 관한 표현의 파급력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국내 경쟁부문에서는 박송열 감독의 장편 극영화 ‘가끔 구름’과 온고을 경쟁부문은 조미혜 감독의 단편 극영화 ‘Remain’이 각각 우수상에 해당하는 다부진상, 야무진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 대상은 전라북도지사상 및 차기 제작지원금 300만원이, 우수상은 각 100만원의 제작지원금이 주어진다.

 관객 심사단이 선정하는 관객상에는 방성준 감독의 영화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이, 본심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배우상은 영화 ‘눈물’을 통해 홍민 역을 소화한 배우 곽민규가 수상을 차지했다.

 전북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지난 5일 간의 여정은 한 해 동안 만들어진 전국과 지역의 우수 독립영화들을 조명하고 독립영화인들을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노력과 고민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