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 시인의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사물, 사건을 소재로 잔잔하게 써내려간 총 88편의 주옥같은 시를 담았다.
묵묵히 현실을 수용하고 수긍하면서 가혹하고 강퍅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하는 작가의 순수한 마음이 물씬 묻어난다.
현실을 바라보는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응시가 돋보이고 현실과 시대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나지막이 읊조렸다는 시평이 뒤따른다.
그는 “한 번 읽고 잊히는 시가 아니라 곱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시, 오래 기억될 시를 쓰고 싶다”는 말로 발간사를 대신했다.
황의춘 시인은 1990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석조문학, 청하문학, 군산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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