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펼치고 있는 전북대 한국화 전공자들의 릴레이 개인전이 김승현-황혜정 작가의 작품전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릴레이 개인전에서 김승현 작가는 ‘a Society’를 주제로 작업 노트를 펼친다.
김 작가는 화단에 피어있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조화롭게 어우려져 있는 모습이 마치 인간의 사회와 닮았다고 해석한다. 다양한 식물들 사이에 있는 선인장은 곧 사회적 동물인 인간 사이에서 성장해 가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다.
황혜정 작가는 ‘감정의 몸’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황 작가는 인체를 해체하고 다시 그 사이를 이어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세부적으로 찾아가는데, 그림 속에 나오는 몸은 사람의 인체라기 보단 인체의 모습으로 표현된 감정의 몸이라는 설명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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