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의 매력, 문부경의 ‘나무-숲이 되다’
서각의 매력, 문부경의 ‘나무-숲이 되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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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서각은 서예술과 미술이 접목된 형태로 하나의 완성된 장르로서 조형미를 뽐낸다.

 현판이나 주련처럼 실용성을 전제로 했던 전통서각이 차츰 현대화되면서 장식문화의 하나로 온전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이당 문부경 작가가 9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미리내 4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 초대는 9일 오후 5시다.

 문 작가는 ‘나무-숲이 되다’를 주제로 더욱 진화된 현대서각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사실, 서각 작품으로만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작업이다.

 서각 작품이라는 것이 유려한 글씨체로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조각만 잘 한다고 해서 멋진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또한 서각 작품의 주재료인 나무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나무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도 기본이다.

 서각은 서예에서 파생된 장르가 아닌, 서예와는 또 다른 표현예술인 것이다.

 문 작가가 서각을 처음 접하고, 작업에 매진한지도 벌써 20여 년이 흐르고 있다. 서예는 물론이고 회화와 조각, 공예에 이르기까지 끈질기게 집념을 가지고 파고든 작가의 시선에서 행복이 보인다.  

 문 작가는 전라북도서도대전과 전라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과 입선, 전라북도서도대전 대상, 전라북도서예대전 우수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서예협회, 전북서도협회, 연소유회, 전북현대서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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