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라북도공예협회전…공예, 새로운 미래를 열다
제26회 전라북도공예협회전…공예, 새로운 미래를 열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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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공예가협회(이사장 유경희)는 6일부터 11일까지 전주교동미술관에서 ‘공예,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스물 여섯번째 협회전을 개최한다. 전시 초대는 6일 오후 5시 30분이다.

 전라북도공예가협회는 전통공예의 오래된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장인부터 현대공예 작가에 이르기까지 전북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들이 모여 공예의 다양성과 품격을 제시해 오고 있는 단체다.

 해마다 협회전을 열어 공예인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전시를 통해 전북의 공예인을 발굴하는 한편 회원들의 활동영역을 국·내외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인 ‘공예, 새로운 미래를 열다’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현대인의 일상을 풍부하게 만들어준 공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시대에 자연과 친밀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는 공예만큼 한국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예술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도자와 금속, 섬유, 목칠, 전통공예 등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정성을 기울여 결집해낸 50여 점의 작품에는 다음 세대에 물려줄 문화유산으로서 공예의 가치에 대한 고민까지도 담겨있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공예가 나아갈 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다.

 유경희 이사장은 “시대의 변화 속에 진화하는 공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국의 미래, 전북의 미래를 공예문화에서 찾고자 한다”면서 “지나온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공예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우리의 삶이 스며든 공예문화를 소중하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공예작가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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