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시동
군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시동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1.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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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임준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통해 민선 7기 역점 시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설명하고 신재생에너지를 군산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강 시장은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선포한 새만금 및 군산 일원의 ‘세계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과‘새만금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군산시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및 군산 앞바다 일원에 태양광 및 풍력 등 4GW 규모의 신재생발전단지가 조성되면 25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10조원의 투자와 연인원 200만명의 건설 인력 참여, 10년간 관련기업 100개사 유치,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것.

 무엇보다 30만 군산시민의 생존을 위한 대체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게 군산시 진단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시책을 발굴함으로써 군산을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시민태양광을 통한 시민이 돈 버는 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단순한 발전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군산경제의 체질 개선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시민에게 환원함으로써 가계수입 증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세부 전략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일원 30만평에 7천억원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체와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태양광종합평가센터, 국가종합실증단지, 부품성능평가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해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로 발생한 수익금을 시민에게 배당한다는 복안이다.

 시민들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새만금 내수면 100만평 부지에 200MW 규모의 시민참여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공개했다.

 군산시는 시민참여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1억원을 투자하면 20년간 매월 100만원 이상을 연금과 같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강임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 유치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시민참여 발전소를 통한 가계 수입과 군산사랑상품권 등을 통한 지역 자금이 군산 내부에서 순환하는 구조가 구축되면 현재의 지역경제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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