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근린생활시설 건축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2층 이상, 벽돌·블록 등 조적조 비주거용 중 20년 이상의 노후건축물로, 상대적으로 지진 등 외부 충격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건축물 57개소를 건축사와 익산시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 점검한다.
점검은 건축물의 기울기, 구조체 변형, 주변 침하 등 주요 구조부의 변형과 안전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건축주에게 건축물 유지관리에 대한 행정지도를 전개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높고 안전조치가 시급한 건축물은 국토교통부 관리방안에 따라 소유자에게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하거나, LH의 공공주택 리모델링 사업 등 재정비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원석연 익산시 주택과장은 “그간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건축물 및 건축공사장 시설점검과 함께 이번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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