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금융중심지 핵심시설 ‘국제금융센터’ 건립 시동
제3의 금융중심지 핵심시설 ‘국제금융센터’ 건립 시동
  • 한훈 기자
  • 승인 2018.10.31 18: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부산을 잇는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의 핵심시설인 ‘국제금융센터’ 건립계획이 담긴 로드맵이 공개됐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의 민자 유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절차가 시작됐다.

이번 공모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전북금융타운 내(3만3천256㎡(10만80평))에 국제금융센터와 회의시설, 숙박시설 등을 건립할 민간사업자를 찾는 절차다.

전북도는 주요시설을 전북 최대 규모로 구상했다. 회의시설은 1천500㎡ 면적에 최소 천명이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이는 전북 최대규모이면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김대중 컨벤션센터와 맞먹는 규모다.

숙박시설도 그렇다. 그간 전북에서는 르원호텔(166실)과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181실)이 최대 규모를 자랑해 왔다.

금융타운 내 숙박시설(200실)이 들어서면 양 호텔은 일위자리를 내줘야 한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의 핵심시설인 국제금융센터도 밑그림이 제시됐다. 국제금융센터는 센터의 고유 업무를 담당할 공간인 금융업무시설(사무시설)과 그 외 관계기관들이 입주할 지원사무시설(관계기관시설)로 분리돼 20층 규모를 갖추게 된다.

전북도는 희망기업에 따라서 건물배치를 달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북도가 제시한 큰 틀을 유지한다면 한 건물에 모든 시설이 갖춰질 수 있다. 각각의 건물로 분산해 건립할 수 있다.

전북도는 오는 2022년까지 시설을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2~16일 사이에 희망기업들로부터 참가의향서를 신청받는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민간사업자 제안서)는 내년 2월 28일이다.

전북도는 이를 근거로 내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과 일정을 같이한다. 전북도는 내년 1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해 상반기 금융위원회는 추진계획 마련 및 신청지침을 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절차를 착수하기 전까지 금융타운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뽑아내겠다는 속내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금융중심지 지정의 핵심시설이다. 대규모 숙박시설과 회의시설 등 역시 금융중심지 지정의 기본적인 인프라다.

금융중심지 공고절차를 돌입하기 이전까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북도는 일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국내·외(국내3, 국외1)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했다는 견해이다.

정상적으로 관련절차를 추진해 금융타운을 조성한다는 자신감이다.

차주하 전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주요시설을 갖추는데 2천50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규모에 걸 맞는 기업들에 의사를 타진해 본 결과 많은 기업이 관심을 표명하는 상황으로 일정대로 민자유치를 통해 금융타운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파리넬리 2018-11-01 10:01:02
혁신도시와 만성동이 좋아질 듯........어떻게든 성공시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