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적인 테러 위협과 미국에서의 탄저균 테러로 생물테러가 현실화 된바,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새만금의 중심도시 김제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사시를 대비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더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이날 훈련은 국제종자박람회장에 택배로 위장한 백색 가루를 행사장 안전요원이 적발한 상황을 가정해, 생물테러 의심 신고를 시작으로 상황전파, 초동조치, 노출자 관리 및 백색 가루 처치, 상황정리 및 언론보도 순으로 실전과 같이 실시했다.
김제시 보건소 김형희 소장은 “생물테러는 초기에 감지가 어렵고 감염에 의한 피해 확산이 우려됨으로 의심스러운 물건 발견 시 건드리지 마시고 즉시 112,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생물테러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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