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한국영화 신작을 매달 정기 상영하는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전주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김범삼 감독의 ‘카오산 탱고’가 상영될 예정이다.
‘카오산 탱고’는 영화감독 지망생 지하가 시나리오를 구상 중에 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괴담 이야기를 듣고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 취재를 왔다가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하영을 만나 벌어지는 멜로드라마로 김범삼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태국 방콕이 배경인 로드 무비이자 로맨스 무비이며 비일상적인 것과의 접촉을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또 다른 단계로 이행하는 사람들의 치유에 관한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에는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제42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상영 후에는 김범삼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하고, 관객들과 뒷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또는 전화(063-231-3377, 내선 1번)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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