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USE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 공연
남원시립국악단 USE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 공연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0.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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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 전북의 날'에서 공연한 남원시립국악단 공연 장면

남원시립국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아랍에미리트, 중국, 일본 등의 잇따른 초청 공연으로 언어 장벽을 넘어 한국이 멋을 세계 곳곳에 크게 알렸다.

25일 시립국악단은 아랍 에미리트(USE)에서 열리는 ‘코리아 페스티벌 전북의 날’에 초청받아 현지 시각으로 10월24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아랍에미리트 국립극장에서 25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자이드 대학교 아랍에미리트 한국 문화원에서 각각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무용 ‘태평성대’와 관현악과 신명나는 소고춤이 함께 어우러진 ‘소고춤을 위한 축제’ 독도의 아름다움과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 가요 ‘홀로아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멋을 알리는데 큰 역활을 했다.

남원시립국악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화요일 오전 10시 중국 장쑤성 난징시 신화일보 사옥에서 열린 ‘한스타일 박람회’에 초청받아 조선시대 선비들이 마음을 닦으며 연주했던 거문고와 판소리 춘향가 중 과거장 대목 등 전통소리를 공연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열린 ‘한스타일 박람회’에서는 메나리 삼중주, 판소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무용, 한량무, 시민요, 신사철가 등 깊이 있는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특히 단가 추억, 민요 흥타령, 기학합주 시나위로 구성된 공연 해원(解怨)은 우리나라의 소박하고 은근한 국악의 멋을 살려 깊게 흘러가는 세월의 야속함, 인생무상, 먼저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 등 깊은 술픔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2년 민간단체로 출발해 1983년 시립으로 공립화된 남원시립국악단은 이전부터 활발한 헤외공연을 통해 남원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고 특히 1998년 남원 도자기 일본 전래 400주년을 맞아 사쓰마 도자기 축제에서 공연을 하고 1999년 결연을 맺어 격년으로 초청공연을 펼쳐 제일교포 및 일본 현지인들에게 우리 국악의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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