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치원 전수조사,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하라”
“전북지역 유치원 전수조사,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하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0.23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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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전북도당 소속 학부모 촉구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의 학부모들이 23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의 학부모들이 23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 학부모들이 23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전체 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비리로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아이들을 위해 써야 할 교비를 내 돈처럼 사용하고 있는 실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태를 일삼은 유치원도 문제지만 이런 현실을 방치한 교육 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며 “비리가 불거지고 사회 여론이 들썩일 때마다 대책을 만든다고 하지만 이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사태를 묵과하지 말고 명단 공개를 비롯 철저한 조사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사립유치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투명한 회계 감사시스템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민간 사립유치원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공립 유치원 확충만이 이번 사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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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2018-11-08 10:03:20
회계처리 착오등 주의관련이 대부분이네요~~
어린이들에게 쓸돈을 횡령한 유치원만 공개해야지
감사지적 사항을 전부공개하면 학부모들은 모든 유치원들이
어린이들에게 갈 돈을 횡령한것으로 착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