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고사포 해변에서 열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비치코밍 행사에서는 해변을 빗질하듯 해안에 밀려온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모아 재활용 작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비치코밍은 참여자로 하여금 해양환경을 보호한다는 보람과 함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비치코밍 행사는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과 함께 환경운동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치코밍 행사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나눠 준 수거 봉투에 바다쓰레기를 주워오는 참가자들과 함께 해안사구 복원체험, 바다보석목걸이 만들기 체험, 페트병 장난감 만들기 체험을 했다.
비치코밍 행사에는 변산서중학교, 변산면사무소, 공군 제8351부대,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및 자율레인저, 남북환경운동연합 부안군지회, 내변산 산악구조대, 부안군 해병대 전우회, 지역주민과 일반탐방객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유종섭 자원보전과장은 “비치코밍 행사가 국립공원 해양생태계를 건강하게 정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다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건강하고 깨끗한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탐방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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