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지뢰제거 작업 및 유해발굴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지 점검하는 동시에, 위험한 현장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우리 군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임 비서실장 외에도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청와대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군사긴장 완화 및 전쟁위험 종식을 위한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행은 5사단에 도착해 사단장으로 부터 브리핑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으며 GP 상황실과 장병 생활 등을 방문하고 격려했다. 유적 공동발굴이 진행될 ‘태봉국 철원성’ 성터도 눈으로 확인했다. 철원성은 궁예가 강원도 철원에 수도를 정한 905~918년까지 사용한 도성으로, 이른바 ‘궁예도성’으로 알려져 있다.
화살머리 고지와 공작새 능선, 백마고지 등이 있는 이 지역은 1952년 격전지로 특히 미군 2사단 희생자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대략 유엔 1천500명, 북한군 3천 명, 중국군 1만 명이 전사한 곳이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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