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리는 경찰관의 비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비위 경찰 징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올해 8월)간 비위행위로 인한 징계 인원은 총 3천42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북지방경찰청 소속은 총 116명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 현황은 서울청(866명), 경기청(693명), 부산청(234명), 전남청과 경남청(177명), 경북청(177명) 등 순이었다.
징계 유형별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651명, 해임 331명, 파면 236명, 강등 160명이었고,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1,231명, 감봉 818명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위원장은 “일부 비위 경찰관으로 인해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다수 경찰관의 사기가 떨어지고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경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그 책임을 다하고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려면 강력한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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