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유치 나선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유치 나선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0.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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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 유치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모든 시민이 복지정책에서 소외받지 않고 각자의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 예정인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유치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6년 양산 부산대학교병원과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2개소를 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내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 운영하도록 지정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 각 권역별로 6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전주는 물론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발달장애인 진료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언어재활사 등 전문 치료인력을 갖춘 거점병원에서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가 이처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유치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주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은 2,940명으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8번째로 많고, 증가율도 20%로 전국 평균(18.6%)보다 높지만 발달장애인 치료를 수행할 전문적인 의료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지난 9월 공모기관인 보건복지부를 방문,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전주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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