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곡창지 전북을 돌아보다” 전북민예총 ‘쌀전’
“최대 곡창지 전북을 돌아보다” 전북민예총 ‘쌀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16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민예총은 오는 21일까지 전주 현대미술관(JeMA), 군산 카페 미곡창고, 정읍 쌀 창고(시암협동조합 전시장) 등 3곳에서 ‘쌀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북민예총의 ‘불온한 진실과 예술’ 세 번째 프로젝트로 전국 최대 곡창지 전북을 돌아보는 전시 내용으로 꾸며진다.

박정아 作 또 다른 소녀
박정아 作 또 다른 소녀

 

 전시는 1부 ‘정읍에서 마주친 동학농민혁명’, 2부‘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군산에 서다’, 3부‘쌀쌀한 소비자 입맛’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군산과 전주, 정읍 등지에서 총 34명의 작가들이 전북의 지역 읽기를 통한 콜라보 전시를 이룬다.

문귀화 作 비만
문귀화 作 비만

 

 군산에서는 고나영, 고보연, 남민이, 문귀화, 박정아, 박지원, 유기종, 이가령, 이미영, 홍성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지역적인 특색을 작품으로 나타낸다.

 전주는 김미경, 김솔아, 박종갑, 박종구, 송상민, 윤대라, 윤철규, 이기홍, 임연기, 전정권, 정하영, 진창윤, 최김춘근, 최라윤, 한 숙, 황의성 등이 참여해 본래 고추장 공장이었던 전시장의 분위기에 맞춰 사회 문제점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유기종 作 Seed-나누다
유기종 作 Seed-나누다

 

 정읍에서는 고결희, 김명자, 김용련, 오나형, 오은식, 유재남, 이미정, 정상영 등이 이 곳에서 마주친 동학농민혁명을 작품으로 다시 나타낸다.

 정하영 전북민예총 미술분과장은 “현재 우리가 처한 실존적 상황에 따른 쌀 농업의 현 시점을 되돌아보고, 농업의 근원적 뿌리가 현재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민했다”며, “다가올 미래에 어떠한 현상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미학적인 접근을 통해 이번 전시에서 풀어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