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과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장은 16일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임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재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송성환 의장은 이날 전주웨딩펠리스에서 ‘전라북도 중소기업 정책 및 제도’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는 급변하는 세계경제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대기업 중심 경제정책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과 약자를 보호하는 상생전략으로 경제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이를 위해 “전북도는 친기업 환경조성과 소상공인 지원, 수출판로지원, 기술개발지원, 자금 및 인력양성지원, 지역순환경제 기반 구축 등 세부 전략과제를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장은 이어 “전라북도의회는 도내 중소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지원 틀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용구 위원장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 및 제도’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최근 10년간 사업체는 48만개, 종사자는 103만명 증가했으며 창업과 폐업이 빈번이 발생하고 생존율도 낮은 수준이다”며 “소상공인 월매출은 1천863만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강 위원장은 “전북도는 경영컨설팅을 비롯해 긴급자금지원, 스타소상공인 육성, 금융비용부담 경감 등의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지원 등 관련 조례가 제정된 만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