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 사업 순항
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 사업 순항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0.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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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3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순·담(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전라도 1천년을 맞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가 힘을 모아 시작한 첫 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도간 경계를 넘어 관광교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확장은 물론 순창 고추장민속마을과 담양읍 학동리 인근에 투어스테이션 조성 등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전남 담양군 금성리부터 순창읍 백산리까지 총 3.8km 구간에 메타세쿼이아를 가로수로 식재해 담양에서 순창까지 이어지는 관광 로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길이 완공되면 연간 700만명의 관광객이 순창을 방문한 것으로 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국도 24호선 확장공사가 올해 말 끝나면 인근 대도시에서 순창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순히 보고 먹는 관광문화로 점차 지쳐가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인문학 투어 프로그램 개발이다.

 즉, 순창향교와 신말주 선생 후손 세거지, 귀래정 등 순창 문화유적은 물론 담양의 관방제림 및 향교, 죽향문화체험마을 등의 문화 유적지를 결합해 1박2일 또는 당일 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 이와 함께 순창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순창향교 전통문화단지 조성도 추진해 인문학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더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현재 순창군에서는 관광객 500만 달성을 목표로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메타서클 프로젝트, 순창향교 전통문화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10년 이내 순창군이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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