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북만의 품격과 감동을 선사하자
전국체전 전북만의 품격과 감동을 선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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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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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라 천년 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제99회 전국체전이 지난 12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송하진 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시자와 시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교육감 등이 대거 참석, 개막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는 백제금동 풍탁을 활용한 카운트다운 쇼와 윤점용 왕기석 등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퍼포먼스에 이어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전북의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공연이 펼쳐져 전북의 문화 예술적 역량을 전국에 과시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5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17개 시도와 전 세계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등 총 3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투혼을 발휘한다.

참가선수들은 도내 14개 시군에 분산 개최되는 73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선전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은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를 모두 개최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스포츠 강국이다. 그러다 보니 전국체전의 열기와 관심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체전은 전국과 전 세계에서 3만여 명의 선수단과 관광객 등 수만 명이 전북을 찾는 흔치 않은 기회다.

도민 모두가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이 고장을 찾은 손님들을 친절하고 깍듯이 대접해 고장의 명예를 드높여야 할 것이다.

경기장을 찾아 피땀 흘리며 투혼을 펼치는 선수들에게도 뜨거운 박수와 아낌없는 함성의 응원전을 펼친다면 큰 힘이 되고 감동을 줄 것이다.

특히 손님들을 맞이 최일선에서 일하는 대중교통 종사자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접객업소 등의 역할과 친절이 아주 중요하다. 매머드급 행사가 치러질 때마다 불러졌던 접객 업소들의 바가지 상혼과 불친절 등 불미스러운 얘기는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체전 기간 전북을 찾은 외지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이 되도록 해야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체전 개최 효과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친절한 전북인,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전북만의 품격과 훈훈한 감동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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