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해 세계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면서 미사 참석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교황청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하루 뒤인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지난달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도 전달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교황청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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