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 전주MBC 특집 프로그램 눈길
전라도 정도 천년, 전주MBC 특집 프로그램 눈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0.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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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사장 송기원)가 전라도 정도 천년 역사의 해를 맞아 전라도 천년의 의미를 전하고자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와 토론, 예능, 드라마, 공연 실황 등 넓은 스펙트럼의 방송을 통해 조선 8도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전라도가 명명된지 1000년이 된 역사적인 해를 기념한다.

 먼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예향 전북의 맥을 이어 나갈 4편의 국악 소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판소리를 매개로 나를 찾아가는 여정 그리고, 공감과 위로 그리고 휴식을 선사할 본격 음악 다큐멘터리 ‘신개념 판소리 교습소, 산소리 3부작’은 지난 9월 전북권 송출을 완료하고, 11월 MBC채널을 통해 전국 송출을 앞두고 있다.

 지역방송 최초로 제작된 웹드라마도 있다. 판소리 다섯바탕의 요망한 변신을 담은 ‘웹드라마, 요망한 五바탕’은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전통과 뉴미디어가 만나 새로운 판소리의 부활을 알리게 된다.

 21일 오전 8시 5분에 방송되는 지역 최장수 프로그램 ‘新얼쑤 우리가락’에서는 ‘新얼쑤 우리가락 특집, 천년의 樂’이란 타이틀로 전라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우리가락으로 풀어 본다. 이번 특집편에는 김수연, 송재영, 이난초, 임현빈, 이지숙 명창 그리고 동남풍이 출연한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특별공연 ‘어머니의 땅, 천년을 보듬다’의 공연 실황도 20일 오전 9시 10분부터 80분간 방영된다. 왕도의 위엄과 풍류가 흐르고,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는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간직한 땅에서 갑오농민전쟁에서 촛불혁명까지 역사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평화를 이루어온 민초들의 숨결이 국악칸타타로 펼쳐낸 장대한 공연이다.

전라도의 미래와 천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특집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전라도 천년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오전 11시에는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 전라도 천년 기념식’이 생생하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당일 오후 5시 15분부터 전주MBC와 광주MBC, 목포MBC, 여수MBC가 함께 하는 ‘호남 4사 특집 생방송, 지나온 천년, 미래의 천년’이 방송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역사의 사각지대, 조선인 포로감시원의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청년의 내몰린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 11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특집 다큐 ‘끝나지 않은 전쟁, 양칠성’에서는 인도네시아 독립투쟁에 뛰어들었던 조선인과 그의 흔적을 찾기위해 분투한 일본인 학자의 삶을 추적한다.

 전라도 정도 천년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특집 토론과 특별 강연도 준비된다.

 19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특집 토론 ‘지나온 천 년, 미래로 천 년’은 송기도 전북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장영달 우석대 총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택 시인이 패널로 참여한다.

 도올 김용옥의 강의를 통해 새 시대에 필요한 상상력과 인재상을 찾는 ‘천 년 전라도의 청춘, 세계를 품다’는 12일 오전 8시 30분과 26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두규 우석대 교수가 전라도의 지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풍수가 탐한 전라도’는 19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전주MBC 라디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오후 6시 5분에‘약무호남! 새 천년, 전라도의 소명’이란 타이틀로 호남의 의미를 짚어 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이어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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