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계기로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질서가 국제사회에서도 지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13∼18일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 또는 공식 방문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외교·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첨단과학·신산업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는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이어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55주년 맞아 한·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덴마크로 이동해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를 방문한다. 덴마크와 기후변화 대응 및 바이오·과학기술 등 미래 협력 강화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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