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비리 20배 폭증, 전북은 한 건도 없어
사학 비리 20배 폭증, 전북은 한 건도 없어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0.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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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채용 비리로 적발된 사립학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지역은 이같은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2017년 시도별 사립학교 교원 채용비리 적발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국에서 교원 채용 비리로 적발된 건수는 총 9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3건, 2015년 10건, 2016년 17건, 2017년 63건으로 20배 이상 급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6건, 서울 13건 순이다.

전북은 인천, 울산, 강원, 경북, 전남, 제주를 포함해 사립학교 채용 비리가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전북은 대부분 위탁 채용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년 간 도내 전체 사립학교 117개교 가운데 1명 이상의 교사를 채용한 학교수는 2015년 24개, 2016년 23개, 2017년 28개교로 파악됐다.

이 중 80~90% 이상의 학교가 위탁해 교사를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미 의원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1천명 이상의 사립 교원을 선발하고 있는 만큼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사립학교 위탁채용제도 활성화 등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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