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버지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 개최
전주아버지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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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을 맞아 전주아버지합창단가 1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7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전주아버지합창단(단장 박충주, 지휘 정수균)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날에 온 가족이 함께 음악의 향연에 빠져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에 창단한 전주아버지합창단은 음악 전공자들이 아니라 노래를 사랑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로 평범한 아버지들로 구성됐다.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30대에서 70대까지의 회사원, 은행원, 교사, 목사, 공무원, 귀농인, 주유소 사장, 출판사 대표, 사회복지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과 색깔을 가진 평범한 아버지들이 모여 노래를 통해 힐링하며 아버지의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

 합창 경험이 많은 단원도 있고, 다소 음악적 소양은 부족해도 그저 노래가 좋아 무작정 찾아온 단원들도 있지만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모여 화음을 맞춰 본다.

 특히, 이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같이 연습하고, 자주 만나다 보니 모두가 형님 동생 같이 편하게 대하는 모습도 보여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든다.

 이번 공연은 전주아버지합창단 외에 전북 빅밴드 드림사운드, 소울 스트링 콰르텟(Soul String Quartet), 소프라노 이미성 등이 함께 연주회에 동행해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전주아버지합창단은 전국의 모든 합창단 중에서 유일하게 2014년에 사단법인 어울마당으로 출범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정기연주회와 각종 연주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 간의 어울림도 실천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을 위한 음악회, 환우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힐링콘서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는 산타원정대 공연, 선물 포장 봉사,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 지역 내에 온기를 나누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충주 전주아버지합창단 단장은 “대부분의 단원들이 현업에서 은퇴한 50대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며, “은퇴를 앞둔 아버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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