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는 테마별 체험부스를 운영해 단군할아버지와 인증샷, 47대 단군할아버지 치적 전시, 풍선 나눠주기, 생일떡 나눠주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국학원과 여타 민족단체와 함께 하는 개천절 기념 천제를 공동으로 올렸다.
천제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려의 팔관회 등이 그 대표적인 제천행사다.
고대부터 조상들이 행해왔던 한민족의 전통문화로 잘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개천절 기념 천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음을 모아 온 정성으로 개천절 행사를 마련해 개최한다는 점을 하늘에 고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국학원은 2015년부터 이어져온 개천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학원에서는 이번 보신각 타종식을 통해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으로 통일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점에 국민 모두가 마음을 열어 하나가 된다는 개천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행사로 마련했다.
타종식 행사에는 벤자민 인성영재학교의 축하공연, 나라사랑 국학기공, 성악 공연, 개천절 기념행사, 타종식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권은미 사단법인 국학원 원장은 “국민들이 개천절을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사상으로 고조선을 건국하고 수천 년 간 나라를 경영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은 모두를 이롭게 하는 조화와 화합의 사상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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