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옥(57) 음악치료사 겸 중견 성악가가 깊어가는 가을밤 군산시민들에게 천상의 소리를 선사한다.
메조소프라노(Mezzo Soprano) 최규옥 독창회가 11일 저녁 7시30분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무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날 그는 ‘노래에 대한 사랑’이란 주제로 주옥같은 국내 명 가곡 조두남의 ‘그리움’, 김동진 ‘신아리랑’·‘못잊어’, 김정수 ‘임그리는 마음’을 고혹적인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한, 흑인영가 ‘거기 너 있었는가’, 로버트 슈만(R. Schumann)의 ‘여인과 사랑과 생애’중 ‘그 사람을 만나고부터(Seit ich ihn gesehen)’, ‘나는 어두운 꿈속에 서 있네(Ich stand in dunklen Traumen), ‘하이든(F. J. Haydn)의 ‘사랑을 고백하지 않는 여인(She never told her love)’, 스테판 포스터(S. Foster) 힘든 날은 다시 오지 않으리(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등 귀에 익은 외국 명곡을 열창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소리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이뤄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기대된다.
한편, 최규옥 성악가는 전주교육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음악치료과 (석사),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과(석사)를 졸업했고 정기 연주회 등 다수 공연을 통해 청중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현재 군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센터와 군산복지관에서 음악치료 강사와 군산참빛교회 지휘자로 활동중이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