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4대 키워드는 문화, 예술, 관광, 안전
전국체전 4대 키워드는 문화, 예술, 관광, 안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10.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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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 천 년을 맞아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하는 전북도의 4대 키워드는 문화, 예술, 관광, 안전이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체전 기간 동안 전북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람객들을 위해 물샐틈없는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

오는 12일 전국체전이 개막되는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고 경제적인 알뜰 체전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300여 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문화·예술 체전 승화  

오는 12일 전북에서 개막되는 2018 전국(장애인) 체전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국민 대통합 한마당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체전은 오는 12일부터 주 개최지인 익산시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30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개막 전날에는 영등시민공원을 출발해 중앙체육공원에 이르는 2km 구간에서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무왕행차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체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전라북도관광사진전,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인생 사진 촬영,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등 184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익산 종합운동장, 야구장 등의 경기장과 기타 지역에서 진행된다.

또한, ▲희망의 메아리 빅밴드 공연(전주), ▲발레 공연(군산), ▲세대공감 통기타 연주, ▲광한루원 전통 소리청(남원)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14개 시군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도내 전지역이 그야말로 문화 체전에 한껏 물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18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열리는 전북의 축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전주비빔밥축제(10.25~28), ▲군산 근대골목길 페스티벌(10.26~28), ▲남원예술제(10.18~21), ▲진안 홍삼축전(10.18~21), ▲순창 장류축제(10.19~21), ▲고창모양성제(10.17~21) 등이 전북의 다양한 매력들을 전국에 알리게 된다.
 

 

■전통문화,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관광 체전

전북도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전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비롯해 투어패스, 잼버리 등 다양한 홍보관을 마련해 도민과 국내·외 참가 선수·임원 등에게 전북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잼버리, 기업유치 등 자체 홍보관을 운영하는 동시에 각 종목이 개최되는 도내 14개 시군에서도 각각 지자체별로 특색있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특히 전북도는 관광 홍보관의 경우 투어패스와 지질공원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잼버리 홍보관에는 그동안 도내 외 주요 행사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잼버리 야영장 컨셉의 텐트 설치와 스카우트 장구류 전시, 다트&룰렛 이벤트, 잼버리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전북도는 홍보관과는 별도로 가을! 시군 축제의 다양한 유료 콘텐츠와 체험 상품을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한 패키지상품을 개발, 온라인 홍보와 인터넷 판매를 추진하면서 전국체전으로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10월에 열리는 김제 지평선축제<10. 5(금)~ 10. 9(화)>, 정읍 구절초꽃축제<10. 6(토)~ 10.14(일)>를 전국체전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상의 안전 대책으로 가장 성공적인 체전 개최

전북도는 제99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맞아 최상의 안전 대책을 수립해 가장 성공적인 체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지난 국가안전대진단 시 경기장 등 체전 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지난 상반기부터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446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전북도는 주로 신설 경기장과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이용이 많은 터미널·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건축·전기·토목·소방 등의 분야에서 화재·붕괴·폭발 등 위험 요소를 중점 점검했고, 153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적발해 개선 조치를 마무리 했다.

소방 분야 역시 ‘예방’, ‘훈련’, ‘대비’, ‘대응’을 주요 골자로 소방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해 성공적인 안전체전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그동안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화재 안전 특별조사 실시 2회(1,876개소), 실내경기장 현장대응매뉴얼 작성 57개소, 주경기장(익산 종합운동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및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수단 및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한 총체적 안전시스템 점검을 끝마쳤다.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 김영로 단장>  

불볕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부터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익산과 전주를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며 성공 체전을 준비해 온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 김영로 단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체전 개막일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핵심인 경기장 시설 개·보수에서부터 각종 문화, 예술 프로그램 점검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 대책 수립까지 체전 최일선에서 비지땀을 흘려왔다.

이제 막바지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인 김영로 단장은 색다른 개막식부터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전국체전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영로 단장은 성공 체전의 중요한 열쇠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관심, 유관 기관 사이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김영로 단장은 이와 관련 “전라도 정도 천 년을 맞아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북의 자존감을 세우고 나아가 전북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며“준비단은 이같은 공통 분모를 세우고 그동안 범도민 붐 조성은 물론 각종 시설 확충과 다양한 홍보 활동 등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올해 체전은 역대 체전과 비교해 시작부터 색다르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개막식 컨셉을‘천년전북’의 웅장함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이번 체전을 통해 전북도정 비전인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이 담고 있는 과거 천년과 새로운 미래천년의 소망이 전북 대도약이라는 열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로 단장은 이번 체전에 있어서 자원 봉사자들의 활약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단장은 “양대 체전의 꽃인 자원봉사자들이 전북의 자긍심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지난 7월부터 총 3천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개폐회식은 물론 각 경기장 주변에서 참가 선수단 및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배려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단장은 “이번 체전에는 역대 최대 해외동포 선수단이 전북을 방문하게 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숙식과 수송, 환영행사 등 고국의 향수와 전북의 정을 한껏 느낄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며“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부상 및 관감객들을 위한 응급 의료 대책도 도내 대형 병원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현재 개보수 및 신설 중인 경기장이 모두 공승인 절차를 거쳐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며 “체전 기간 중에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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