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기획공연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소리축제 기획공연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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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재기 넘치는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을 만나볼 수 있다.

 소리축제 공모를 뚫고 선정된 젊은 소리꾼 5명은 이번에 그동안 연마해 온 재능을 건지산 편백나무 숲(오송제)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3일 오후 4시 소리꾼 김은석은 고수 전준호와 호흡을 맞춰 ‘적벽가’로 뛰어난 표현력과 남성적인 성음을 객석에 들려준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그는 김일구, 김영자 명창을 사사했으며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판소리 차상, 제14회 익산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있다.

 5일 오후 4시에는 소리꾼 진민구가 고수 최효동과 호흡을 맞춰 ‘흥보가’ 무대를 선보인다.

 무겁고 우수한 성음, 애원성을 품은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0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제13회 승달무안전국악대전 판소리 최우수상을 받았다.

 6일 오후 1시에는 소리꾼 오단해의 ‘춘향가’가 숲 속에 울려 퍼진다.

 웅장한 힘이 느껴지는 소리로 장단과 시김새 표현이 우수한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 등을 수상했다.

 7일 오후 1시부터는 탁월한 능력으로 남창의 기본을 잘 갖춘 소리꾼 이성현이 고수 추지훈과 호흡을 맞춰 ‘수궁가’ 무대로 객석의 심금을 울린다.

 조상현(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유미리, 한계명(흥보가) 명창을 사사한 그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35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올해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유일한 여성 소리꾼인 최잔디는 고수 장재영과 함께 7일 오후 4시 ‘심청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안정적인 소리와 단단한 공력을 소유한 그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33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제4회 장월중선 명창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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