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다음주 문 연다
새만금개발공사 다음주 문 연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0.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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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목표는 ‘투자 경영’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21일 공사의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8일 마침내 문을 연다.

첫발을 뗀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공사는 새만금의 매립을 비롯해 개발, 도시조성, 투자유치, 수익사업 등을 추진하게 되며 새만금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는 사업시행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8일 직원 26명이 임시사옥인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전북 군산시 오식도동)건물에 입주를 한 후 공식 업무 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설립초기 기틀을 잡을 초대 사장으로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강팔문 초대 사장은 국토부 등에서 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국토균형발전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강팔문 사장은 임명 당시 “공사 설립목적이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인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 여러 기관장을 역임하면서 기금운용 투자와 개발사업, 조직관리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토부는 강 사장이 수익 창출과 조직 안정 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국토부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준비단 관계자는 “강팔문 사장은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관리도 탁월하다고 판단했다”며 “화성공사 사장으로 재직 시 부채를 해소하고 재정 건전성에서 성과를 보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인수인계, 교육 등 거쳐 이번달 안으로 정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직원 월급과 기본계획 수립 비용 마련을 위해 정부는 이번달 내 500억 가량의 현금 출자 방식으로 공사를 지원하게 된다.

이후 공사는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1천억원을 통해 채권을 발행,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직과 정원은 3본부(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 정원 80명 규모로 시작된다.

50여명의 추가 직원은 공사에서 직접 채용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국제협력용지 일부를 선도 매립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동시에 사업 재원 마련과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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