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부부 1위 - 어수하·이윤경 부부
하프 부부 1위 - 어수하·이윤경 부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9.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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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1분 27초대를 기록하며 제17회 전국 부부·가족 마라톤대회의 하프를 완주한 어수하(33), 이윤경(33) 부부는 가장 긴 코스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쳐있기보다는 활기가 넘쳤다.

이 씨는 “날씨도 많이 덥고 힘들었는데 남편이 옆에서 이끌어줘서 완주할 수 있었다”며 “평소 운동하면서 기록했던 것보다 못미쳤지만 부부 참가자 중 예상치 못한 1등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수하·이윤경 부부는 1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약 7개월밖에 안 된 신혼 부부다.

둘 다 운동을 좋아하는 덕에 조깅으로 처음 인연을 맺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이번 전국 부부 가족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서 처음 전주를 방문한 어씨 부부는 대회 전날 한옥마을을 관광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1박 2일을 전주에서 지내고 한옥마을에서 공연도 보고 운치를 즐겼다”며 “그 좋은 기운이 이어져 오늘 대회에서 기분 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씨 부부는 “앞으로 있을 중앙 마라톤, 오사카 마라톤, 보스톤 마라톤 등 6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목표 기록을 달성할 계획이다”며 “평소처럼 한 달에 200~300km를 뛰며 체력을 관리한다면 다음 대회 또한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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