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마을 주민에게 수억원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장수군 한 마을에서 주민 13명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빌려준다고 속인 뒤 차량 임대보증금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종에 따라 마을 주민에게 1천만~3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을 받고도 A씨가 차량을 빌려주지 않자 마을 주민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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