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는 맥주를 만드는 사람의 모습을 성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무늬들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타인의 술자리에서 소비되는 모습을 횟감용 접시에 올려 놓기도 했다.
또한, 뱃살의 주범인 맥주와 그 위에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거품을 귀엽게 표현도 해놨다.
이 작가는 “지난 여름 너무 더운 나머지 나가서 술을 마시지도 못하고 항상 지인들과 작업실에서 마셔서 그런지 예년과 달리 사회적 시선은 배제하고 술에 대한 상상으로만 그림을 채웠다”고 작가노트에서 밝혔다.
이권중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와 광주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통한 작품 활동에 나섰다.
김영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