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생산된 배와 인삼 등이 대만시민의 식탁에 올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대만 타이베이 등에 있는 시티슈퍼에서 추석맞이 판촉행사를 열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현지 유통업체인 의첩위농산유한공사(宜捷威農産有限公司)와 수출상담을 이어왔다.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4품목(배, 멜론, 인삼, 토마토) 10만 달러 상당(컨테이너 3대 물량)을 수출했다.
특히 대만 소비자들은 배와 멜론에 큰 호평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바이어를 통해 수출한 인삼과 토마토 또한 좋은 평가가 이어져 시장성 있는 품목을 추가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간 구축된 대만 바이어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신선농산물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판촉행사가 신선농산물의 대 대만 수출 교두보 확보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신선농산물 생산단체 및 수출업체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해외 마케팅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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