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예술가 한 달 살기’ 참여작가 3명 입주
완주 ‘예술가 한 달 살기’ 참여작가 3명 입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9.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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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완주문화재단은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예술인‘완주 한 달 살기’9월 참여 작가 3명의 입주를 완료했다.

 고산면 안남마을에 입주한 오충훈(회화) 씨는 지난 10일 입주해 ‘100일 살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한 달 살기에 참여했던 오충훈 작가는 끌고 다니는 리어카 미술관 퍼포먼스로 주민들의 호흥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올 해도 주민과 소통하며 비닐하우스 리어카, 주변의 재료를 이용해 주민이 원하는 실용적인 도구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같은 날 고산면 창포마을에도 ‘100일 살기’로 서기수(전통다례) 씨가 입주했다. 현재 무형문화재 제 11호로 전주를 중심으로 행사 다연회 등을 진행해왔고 전통다례를 교육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한 달 살기를 통해 완주의 농·특산물을 이용해 다례라는 종합예술과 차문화 및 생활문화를 주민들과 향유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산면 창포마을에 지난 13일 입주한 이현철(영화) 씨도 ‘100일 살기’를 진행한다. 연출한 작품으로 장편영화 ‘귀접’, 단편영화 ‘오락기 납치 사건’ 등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현철 작가는 주민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영화(영상)제작하는 과정을 계획했다. 5분정도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시나리오, 장소 헌팅,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고자 한다.

 지인을 소개로 알게 된‘완주 한 달 살기’를 통해 새로운 작업공간에 대한 갈증을 생소하고 낯선 공간인 완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지원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9월에 입주 한 작가 모두 오는 11월까지 완주에 거주하며 완주의 역사, 문화, 아름다운 환경 등을 통해 영감을 받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100일 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완주문화재단은 주민 및 지역예술인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마을의 문화예술을 풍성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완주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참여와 관심이 있는 분들은 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063-262-3955)으로 문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f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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