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 있는 의료시설 가운데 군 보건의료원이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 중이다. 특히 보건의료원은 응급실에 전담의사 및 간호사 등 11명의 전문 의료인력을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연간 1만여명의 응급실 내원환자를 진료하는 등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이다. 보건의료원 응급실의 이 같은 의료서비스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배경이다.
또 응급의료 기능강하를 위해 내년부터는 컴퓨터단층촬영기를 구매하기로 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순창군이 제공하는 응급의료서비스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병원 등 응급의료 현장에서 일부 환자 또는 보호자의 난동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비상벨 설치도 끝냈다. 비상연락시설은 의료기관에서 위급상황 발생 때 비상벨을 작동하면 112 종합상황실로 자동으로 연결돼 경찰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면서 “군민의 귀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기관이 되고자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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