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이날 오전 고창 상하목장을 방문해 전통적 농업인 농산물의 단순 생산·판매에 그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을 가지고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보는 등의 체험을 통해 ‘농업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6차산업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도 산하기관인 수산기술연구소와 수박시험장을 잇따라 방문해 농·어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품종 연구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한 현황을 청취했다.
○…강용구 위원장(남원 2)은 “외지인의 농촌 방문 기회 확대로 지역 내 기타 문화 컨텐츠 등과 연계 및 활성화를 통한 농촌의 6차산업이 농가의 신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역할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나기학 위원(군산 1)은 “현재 전북지역 어선들이 어족 자원 부족으로 제대로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바다와 접한 시·군과 협의해 치어 및 종패를 생산·방류하고 포획량 등을 관리함으로써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수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수위원(정읍 1)은 “도내 내수면 양식 현황이 전국 1위인데, 어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수요와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을 중심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김정수위원(익산 2)은 “수박 재배농가는 아직까지 대형 수박을 많이 재배하는데 1인가구 증가 및 핵가족화에 따른 중·소과형 품종 개량 연구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농가가 중·소과 수박을 조기에 재배할 수 있도록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나설 것”을 요청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