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보수와 진보 양분에 제3지대 창당론 부상
바른미래당 보수와 진보 양분에 제3지대 창당론 부상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9.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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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전북 총선의 최대 변수인 정계개편이 정치권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계개편 논의는 야권에 국한돼 진행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도 향후 정치상황에 따라 정계개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논의됐던 정계개편이 민주당과 평화당 통합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번에는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등의 중심의 제3지대 창당론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전북 정치권의 경우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순창·임실)의 거취 문제는 차기 총선을 앞둔 전북지역 정계개편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 정치권은 일단 올 정기국회 기간동안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민주당과 평화당간 복잡한 정치적 셈법에 따른 분석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평화당이 이 의원의 민주당행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민주당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 모든 일정이 끝나는 시기에 이 의원의 최종 거취가 결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평화당의 도움이 절대 필요한 민주당 입장에서 이 의원의 입당 문제로 평화당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을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정계개편은 진보와 보수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이 다시 둘로 쪼개지면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손 대표의 선출 이후 당내 진보와 보수 노선을 표방하는 의원들간 균열이 생기면서 이르면 올해 말 보수성향 의원 10여명의 탈당이 가시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후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합당 논의로 진척될 수 있다.

 당초 바른미래당 내에선 한국당과 범보수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중도·진보성향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었다. 그러다 ‘중도개혁’을 표방한 손 대표가 당권을 차지하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대표를 두고 “진보 진영으로 넘어온, 이념은 확실한 분”이라며 “정계개편의 출발점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될 수 있다”며 정계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평화당은 지난 2월 창당 후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고착된 가운데 정계개편에서 위기를 타개할 기회를 찾는 분위기다. 평화당은 그간 바른미래당 박주선·김동철·주승용·권은희·김관영·최도자 의원 등 호남출신 의원 영입에 초점을 맞춰왔다.

 현재 14석의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영입하면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향후 정계개편 논의 결과에 따라서 제1당이 뒤집어지면 민주당이 무소속, 평화당 의원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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