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IMGA 회장에 아·태마스터스 유치 의사 전달
전북도, IMGA 회장에 아·태마스터스 유치 의사 전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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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가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카이 홀름(Kai Holm) 회장에게 ‘2022 아·태마스터스’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지난 7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유치홍보단은 제1회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출국해 대회 유치 활동과 전북 홍보에 나서고 있다.

페낭의 주요 경기장 시설과 선수 수송체계 등을 면밀히 분석한 유치단은 현지보다 전북의 여건이 낫다고 판단, 대회 유치와 인프라 확충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 지사는 먼저 지난 9일 오는 2021년 일본 월드마스터스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토시조 이도(Toshizo Ido) 효고현 지사와 간사이 경제연합회장 등을 만나 대한민국 전라북도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이날 저녁 페낭 APMG주관 만찬장에서도 각국 임원들을 접촉하며 제2회 대회 전라북도 유치 의사를 표명하며 관심과 지원을 유도했다.

송 지사는 10일에는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마스터스 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카이 홀름(Kai Holm)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규경기장 조성 없이 기존시설을 이용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생활체육대회 성격의 행사가 우리나라에 절실한 실정인데 바로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그에 부합하는 행사”라며 “대한민국 전라북도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카이 홀름 회장은 “지난 6월 IMGA CEO인 옌스홀름(Jens V. Holm)과 사만다 체육국장이 전라북도를 방문해 제반 여건을 살펴본 결과 아·태마스터스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지 중의 하나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기회가 있으면 전라북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전북도는 아·태마스터스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소비계층인 40~60세 참가자가 65% 이상 참가하며 연소득 1억원 이상 참가자가 58% 이상으로 가족들과 함께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관광과 쇼핑의 수요를 잘 파악해서 행사를 준비하면 경제효과가 큰 대회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거라는 입장이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의 개최 여건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한 기회가 됐다”며 “귀국 후 대회 최종 유치를 위해 먼저 거쳐야 할 과정인 문체부와 기재부 승인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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